2010년 처음 사업하기 이전부터 블로그는 네이버와 다음, 카페는 네이버 중심으로 준비했다. 핵심 키워드는 화장품으로 하고 내 사업 분야인 마케팅이나 해외마케팅 결합해 전문분야를 브랜딩 했음은 물론 회사명도 윤수만화장품경영코칭연구소로 전문분야를 확실하게 강조했다. 단점으로 초기에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내기에는 한계가 있던 터였기에 주로 언론기사나 준정부기관의 정보를 긁어 블로그와 카페에 올렸다. 


운이 따랐던 탓일까. 기대보다 성과가 높아 카페와 블로그의 방문자가 꾸준히 늘었고 온라인 홍보에 의한 매출은 크지 않았으나 화장품전문가로서의 포지셔닝이 되고 있었다. 업무대행 문의가 들어왔고 컨설팅 견적요청은 물론 강의요청도 간간이 들어와 뭔가 잘될 것 같은 희망이 보였다. 카페를 통해 업계 꾸준하게 모임을 열고 중간 규모의 화장품 제조업체 대표이사 또는 상위권 화장품사 간부에게 부탁을 해 화장품 업무 관련 강의도 매월 개설하였다. 그때마다 자리가 부족해서 의자를 추가로 빌려와 구석구석 놓아야 겨우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운영이 잘되었다. 이런 성장을 발판으로 2013년에는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에 화장품마케팅전문가 과정도 개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곡선도 생각지 못했던 위기로 조금씩 내리막길을 타고 있었다. 일방문자 1000여명을 넘던 다음 블로그가 저품질로 검색이 되지 않으면서 일 20~30명대로 추락했고 네이버 블로그 역시 조금씩 올라가다가 저품질로 걸리면서 20명 내외의 일방문자를 보였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네이버 화장품종사자모임 카페도 포털에서 검색이 되지 않았다. 충성도 높은 회원이 많아 방문자는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었지만 카페 유입 분석 자료를 보니 검색을 통한 유입이 10%도 되지 않았다. 온라인 기반으로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볼 때 홍보마케팅에 치명적이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화장품 전문 언론사에서는 화장품 전문 강의를 확대하는 시점이었고 준정부기관에서 화장품업계 근무자를 위한 정부지원 전문 강의를 추진하던 시기였기에 위기를 실감했다. 홍보마케팅을 하지 못하면 브랜드마케팅은 물론 화장품종사자모임 자체 강의와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화장품마케팅전문가 과정 수강생 모집에 상당한 치명타가 될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었다. 


사업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돌파구로 활용한 것이 분산 전략이다. 포털을 크게 네이버와 구글, 다음으로 나누고 각각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위험을 분산시키는 방법이다. 사업하는 입장에서 보면 효율이 낮을 수는 있어도 공든 탑을 한방에 날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구글은 설치형 블로그로 SEO 전략 구사, 네이버나 다음은 각각 포털이 운영하는 블로그 활용, 카페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플러스에 연동해 좀 더 많은 사람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결과 방문객은 똑 같은 내용이더라도 사이트마다 일 10명~500명으로 다양했으며 가끔씩 어떤 특정 내용이 상위로 뜨면서 10,000명이 넘는 경우도 있어 위험 분산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다만 15개가 넘는 곳에 같은 내용을 올리려니 노가다를 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외부 초청 강의는 방문객보다는 화장품종사자모임의 당시 브랜드 파워와 화장품시장의 트랜드라는 측면으로 분석해볼 때 경쟁력이 약해졌다고 판단해 당분간 보류로 가닥을 잡았다. 자리를 잡기위해 분투하는 몇 년 동안 화장품 시장이 크게 변했기 때문이었다. 

   

6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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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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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은 사업을 위해서 별도로 공부한 것이 아니라 온라인 자체가 취미생활이었기 때문에 온종일 무언가 만들고 분석해도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도메인을 사서 설치형 블로그로 홈페이지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각종 카페개설, 블로그 개설 및 글쓰기까지 컴퓨터에 앉아 있는 시간은 나에게 있어서 언제나 즐거웠다. 일에 대한 열정이 강했던 2002년 온라인 사업을 위해 사표를 내고 개인사업체를 차렸다가 2년도 버티지 못하고 폐업의 아픔을 겪은 적이 있었는데 자신감이 가장 충만할 때 시작한 사업이었기에 정서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오기가 생겼을까? 사업이란 것이 나에게는 맞지 않나보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또 다시 사업의 기회가 찾아온다면 절대 실패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는 했다.


2009년, 온라인 화장품 카페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컨설팅과 강의기획 등 새로운 틈새시장을 발견했다. 왠지 모를 설레임을 느꼈다. 이번에는 잘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전에 실패라는 쓰라린 경험을 겪었던 까닭이었을까. 쉽사리 사업 결정하지 못하고 늘 고려하는 수준에서 그쳤다. 그러다가 2010년 초 몇 번의 다짐을 거듭한 끝에 다시 개인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성공을 위한 몇 가지 원칙을 만들었다. 


첫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시장 현황 검토와 가능성 테스트를 끝낼 것

둘째, 불투명한 중장기적 계획보다는 작은 금액이라도 단기적 수익이 보이는 곳에 집중할 것

셋째, 좋아하는 분야보다는 내가 가장 잘 아는 분야를 기반으로 시작할 것

넷째, 개인을 브랜드화 하여 고객의 신뢰도를 높일 것 


2008년부터 카페 및 블로그를 추가로 개설해 화장품에 관련 글을 수집하고 칼럼 형태의 글을 쓰면서 카페에는 약 2천명의 회원이 있었다. 블로그 역시 하루 5백~1천명의 방문객이 있었기에 사업기반은 무조건 화장품에 온라인 홍보를 이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회원이든 방문객이든 화장품에 관련된 사람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2009~2010년에는 카페 모임이 활성화되던 시기로 온라인 사업을 꿈꿨던 사람이라면 카페를 근간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꽤 많았다. 나를 비롯하여 현재 ‘SNS마케팅’이라는 간판을 걸고 전국으로 활발하게 강의 다니는 강사의 상당수는 그 당시 카페를 무기로 시장에서 유명세를 만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칠기삼(運七技三) 말이 있듯 사업은 타이밍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운이 중요하고 한 길만을 꾸준히 파는 우공이산(愚公移山) 정신도 반드시 필요하다. 나에게 있어 네이버 화장품종사자모임 카페를 시작한건 운칠기삼에 해당되고 화장품에만 집중해 포지셔닝 한 것은 결과적으로 우공이산이 되었다. 비록 작은 규모일지라도 화장품 시장에서 자리 잡았으니 말이다.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할 수 있다는데 있다. 마케팅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콘텐츠와 긍정적인 자세의 상대가 있어야 한다. 보통 블로그는 일반통행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므로 브랜드 파워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통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카페는 가입한 회원과 지속적인 소통이 가능하므로 메시지 전달도 용이하고 설득이 상대적으로 쉽다. 단점으로 카페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만 활성화되는 까닭에 사업을 시작한 이후에 바로 효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정리하면 온라인마케팅으로 빠른 시간에 홍보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블로그를 포함한 SNS에 집중해야하고 카페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키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4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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